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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14년' 이해인, 9월 여성스포츠대상



스포츠일반

    '김연아 이후 14년' 이해인, 9월 여성스포츠대상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해인(14·한강중)이 9월 여성스포츠대상에 선정됐다.

    이해인은 14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MBN 이동원 상무가 시상했다.

    지난달 이해인은 2005년 피겨 여왕 김연아(29) 이후 14년 만의 기록을 수립했다.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총점 203.40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해인은 앞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도 197.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김연아 이후 이해인이 처음이다.

    여기에 이해인은 김연아, 임은수(16·신현고)에 이어 세 번째로 ISU 공인 200점을 돌파한 한국 선수가 됐다. 김연아는 이해인과 같은 14세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해인은 수상 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꼭 나가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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