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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공동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



경제 일반

    한·중 공동으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

    양국 지도선, 15일부터 21일까지 한·중 잠정조치수역서 공동순시

    국가지도선 무궁화35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성어기를 맞아 한‧중 양국 어업지도선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공동순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순시에 참여하는 양국 어업지도선은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35호와 중국 해경 북해분국 소속 6306함정이다.

    양국 어업지도선은 한‧중 잠정조치수역에서 만나 7일간 해당 수역을 공동으로 순시하고 자국의 불법어선을 단속한 후 상대국에 처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한·중 어업지도선 공동순시는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 부속서의 후속조치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

    공동순시는 2014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해 중국 불법어선 31척을 적발하는 등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높여 양국의 대표적인 지도·단속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중국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 정부는 올해들어 지난 9일까지 불법 중국어선 92척을 나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나포한 127척보다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공동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양국 해경함정이 참여하는 공동순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종모 지도교섭과장은 "이번 공동순시를 통해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해 수산자원 보호 및 관리 등을 위해 중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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