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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고'…감정 동요 없이 '버티기' 들어간 이춘재



사건/사고

    '잘 먹고 잘 자고'…감정 동요 없이 '버티기' 들어간 이춘재

    "평상시와 다름 없이 생활하며 2차 조사서도 범행 부인"
    동창생들 "굉장히 착한 친구…상상도 못할 일"

    (사진=자료사진)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계속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전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 7명을 이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이 씨를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였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의 DNA가 나온 5, 7, 9차 사건 이외에 나머지 사건들의 증거물에서 이 씨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씨가 자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진술하지 않는다면 이시를 아직 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사건들의 진범으로 결론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도 부산교도소로 형사들을 다시 보내 조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혼거실에서 독방으로 옮긴 이 씨는 현재 별다른 감정 동요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독방에서 잠도 잘 자고 식사도 잘하며 평상시와 다름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쿠키뉴스는 "이씨는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굉장히 착한 친구였다. 이런 끔찍한 일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는 그와 어린시절을 함께한 동창생들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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