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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살처분 범위는 확대…살처분 작업은 더뎌



사회 일반

    ASF 살처분 범위는 확대…살처분 작업은 더뎌

    500m→3㎞ 이내로 살처분 대상 지역 확대
    연천 살처분 돼지 4,732두→10,232두로 증가
    방역당국 작업능력 떨어져 살처분 업체 교체

    17일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매몰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병 사흘째인 19일 추가 확진이나 의심 신고는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대상 지역을 확대했고, 현재 연천지역의 살처분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 발생한데 이어 다음날 연천군 전동리의 양돈농가에서도 ASF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 및 ASF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과 함께 살처분 작업을 진행했다.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24시간 이내 살처분 된다. 파주시의 경우 발생 농가 1곳과 가족이 운영하는 2곳 등 총 3곳에서 돼지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완료됐다.

    그러나 연천의 경우 현재 살처분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계약된 업체가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작업을 진행했는데 작업능력이 떨어져 업체를 교체했다.

    업체가 변경된 뒤 시간당 120두 가량의 돼지가 살처분 되고 있으며, 현재 발생농가 돼지 2,432두에 대한 살처분의 거의 완료된 상태다.

    또 발생농가에서 200여m 떨어진 인근 농가 돼지 2,300두의 경우 자돈이 많아 비교적 작업이 수월해 늦어도 내일 새벽까지는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기존 업체도 살처분 속도가 더딘 것을 인정해 다른 업체로 교체해 진행하고 있다"며 "늦어진 시간만큼 최선을 다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500m 이내에서 3㎞ 이내로 살처분 대상 지역을 확대하면서 연천군의 살처분 대상 돼지는 늘었다.

    연천군에서 살처분 되는 돼지는 관리지역(500m 이내) 2개 농장, 4,732두를 비롯해 예방지역(3㎞ 이내) 2개 농장, 4,500두 등 총 10,232마리다.

    그러나 예방지역 내 2개 농가에 대한 살처분 계획은 보상 문제 등으로 현재까지 협의된 것이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연천군은 6곳인 이동통제초소를 45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공무원 400여명을 동원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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