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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벤츠·기아 등 5만 6천대 리콜…과징금 44억



경제 일반

    토요타·벤츠·기아 등 5만 6천대 리콜…과징금 44억

    렉서스 ES300h 등 '브레이크 결함'…벤츠도 15개 차종 1천대에서 결함 발견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ES300h,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C,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220 d, S 350, D,GLA 220, C 350 e.

     

    브레이크 결함과 화재 가능성 등이 발견된 토요타와 닛산, 벤츠, FMK, 혼다, 아우디, FCA, 한불모터스, 기아차 등 6개 회사의 자동차 5만 6192대에 대해 리콜이 단행된다.

    이 가운데 토요타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에는 44억 원의 과징금도 내려진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토요타와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MK가 수입판매한 37개 차종 9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내렸다"며 "혼다와 토요타, 기아차 등 4만 6920대에 대해서는 44억 원의 과징금까지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에서는 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와 미끄럼 방지 등 기능을 하는 안전성제어장치에 결함이 발견됐다.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에서는 승객감지시스템 오류로 조수석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프리우스 C 124대는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멈춰 주행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닛산 큐브 차량 5440대에서는 전압을 분배, 제어해주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리콜에 착수된 차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5개 차종 1038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 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 고정 볼트, E 220d 1대는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상태 불량' 판정을 받았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FMK의 페라리 488 Spider,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Q3 35 TDI qu. Sport, Passat GT 2.0 TDI, FCA코리아의 짚체로키, 한불모터스의 푸조 508 GT 2.0 BlueHDi, BMW코리아의 i3 120ah.

     

    또 FMK의 페라리 488 Spider 등 5개 차종 48대은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비정상 작동 가능성,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 15대에서는 차량제어모듈의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 Passat GT 2.0 TDI 8대는 선루프 부품 접합 결함, BMW코리아의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 작동의 결함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의 Peugeot 508 GT BlueHDi 67대에서는 트렁크 닫힘에, FCA코리아의 짚체로키 KL 225대는 에어백 작동에 이상이 발견됐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29일부터, FMK는 지난 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BMW코리아, FCA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한불모터스는 지난 16일부터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닛산의 경우 국토부 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며, 빠른 시일 안에 부품수급계획 등을 수립해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특히 토요타와 혼다, 기아차 등 3개 제작사에는 "안전기준을 위반했다"며 리콜과 함께 44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연비 과다 표시(CR-V 2286대)와 후방카메라 영상이 출력 결함(어코드 2571대)과 뒤쪽 브레이크 결함(오디세이 246대)으로 모두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다.

    후부반사기 성능과 안정성제어장치 부실이 발견된 토요타(렉서스 ES300h 3만 8469대)는 15억 원을 부과받는다. 기아차 역시 안전성제어장치 결함(스팅어 3348대)으로 리콜을 실시 중이며, 11억 원의 과징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자동차 소유자가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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