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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회일정 차질에 野비판 "조국사퇴는 분풀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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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국회일정 차질에 野비판 "조국사퇴는 분풀이 정치"

    조정식 "황교안 삭발, 뜬금없는 행동…부적절한 처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시작과 끝이 정권 비난이고 '조국 사퇴'면 그것이 정쟁"이라며 "제발 일 좀 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 장관 임명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날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틀어진 것을 비난하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세먼지 대책, 보육 걱정 없는 내년 봄을 준비하는 것이 국회의 할 일"이라며 "정권이 망해야 야당이 사는 게 아니라 민생이 살아야 야당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명된 장관을 언제까지 부정할 것인지 모르겠다. 모든 사안을 장관 임명 철회로 연결하는 것은 억지"라며 "1년 중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할 지금 당(한국당)에서 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은 분풀이 정치, 화풀이 정치, 극단의 정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조 장관 임명 철회에 대한 대국민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무산이 작은 파행으로 끝나기를 바란다. 정기국회 파행이라는 더 큰 파행으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며 "무차별적 정쟁은 민생에도 독이 되고 한국당에도 독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조 장관의 본회의 출석을 문제 삼아 여야 합의된 정기국회 일정을 멈추는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에서 당당히 얘기하라"고 말했다.

    조 위의장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삭발하면서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러운 행동이고 부적절한 처사"라며 "국민에게는 아무런 감동도, 명분도 주지 못한 뜬금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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