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개막식(사진=한수원 제공)
'2019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융·복합시대 원자력산업,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국내 원전업체와 연구기관, 해외 원전바이어, 교육기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경주시와 경상북도,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19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는 원전관련 중소기업에게 해외수출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원자력분야에 유공이 있는 기업인 등 10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경상북도 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한수원과 협력회사, 원전관련 유관기관 등 45개 기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시회에서는 원자력 관련 최신 정보 기술과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원자로와 관련 부품을 비롯해 원전 유지와 보수를 하는 로봇과 첨단 장비 및 사이버보안 시스템, 원전 폐기물 처리기술 등도 선보였다.
지난 20일 진행된 취업 박람회에서는 원자력 전공 학생, 구직자 300여명에게 실전면접특강과 기업채용 설명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진로·직무 상담부스 등 원전기업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채용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 둘째 날에는 러시아, 베트남, 체코 등 해외 5개국에서 초빙된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원전기업 간의 수출상담회가 1:1 미팅으로 개최됐고, 지역 원전기업 육성 및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세미나도 열렸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원전 생태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전 생태계 지원에 최선을 다해 원전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원전해체 등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원자력시장 선점을 위한 원자력 R&D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가 원자력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