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쳤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이 종전 0.272에서 0.270(445타수 120안타)으로 떨어졌다.
1차전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본 추신수는 2차전 선발로 나섰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3회말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와 승부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침착하게 슬라이더를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호수비에 안타가 지워졌다. 추신수는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좌중간 방면으로 안타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LA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11회말 2사 2루에서 2루에 있던 딜라이노 디실즈는 앨버트 푸홀스가 닉 솔라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던 틈을 노려 홈을 파고들어 팀에 끝내기 승리를 안겼다.
1차전을 패한 텍사스는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도 차갑게 식었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319타수 81안타)로 하락했다.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4-7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