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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3실점' 류현진, ERA왕 굳히기 절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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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벌 3실점' 류현진, ERA왕 굳히기 절호 기회

    18일 애틀랜타와 원정에 선발 등판하는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은 12승째와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던 1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 모습.(사진=연합뉴스)

     

    '괴물'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ERA) 타이틀을 거머쥘 호기를 맞았다. 이 부문 2위로 류현진을 쫓던 경쟁자의 ERA가 올라갔고, 다저스도 불붙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8 대 3 역전승을 거뒀다. 홈런 4방을 몰아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류현진의 라이벌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입맛을 다셨다. 소로카는 이날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이상 투구를 펼치고 패전은 면했으나 ERA 타이틀 경쟁을 감안하면 소로카로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소로카의 ERA는 2.32에서 2.41로 높아졌다. 이 부문 내셔널리그(NL)는 물론 올해 MLB 전체 1위인 류현진의 1.45와는 거의 1점 차이다. 류현진이 타이틀을 가져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더욱이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17일 3득점에 그친 애틀랜타와 8점을 낸 다저스 타선의 상황이 기분좋은 대비를 이룬다.

    이날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 윌 스미스까지 4개의 홈런을 날렸다. MLB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22개의 홈런을 날렸는데 이는 MLB 5경기 홈런 기록"이라고 전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6안타 3득점에 그쳤다. 2회말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선발 마에다 겐타에게 3점을 뽑았지만 이후 침묵했다. 8월 9홈런 17타점을 뽑아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삼진 2개를 포함해 5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애덤 코럴렉과 훌리오 우리아스 등 2명의 불펜 투수만 등판해 계투진에 여유도 생겼다.

    류현진은 현재 애틀랜타 타자들에게 강했다. 피안타율이 2할3푼3리다. 아쿠냐 주니어도 통산 3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다만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4할(10타수 4안타 2볼넷)을 기록 중인 간판 좌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경계 대상 1호다. 프리먼도 이날은 4타수 무안타에 잔루도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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