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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우승' 韓 청소년 야구, 안방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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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만의 우승' 韓 청소년 야구, 안방 결의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6일 WBSC 세계청소년야구대회를 2주 앞두고 열린 출정식에서 11년 만의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부산=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1년 만의 우승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에서 열린 제 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출정식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이승엽 대회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통산 5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은 2008년 캐나다 애드먼튼 대회다. 추신수(텍사스), 이대호(롯데), 김태균, 정근우(이상 한화) 등이 주축이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 이승엽 홍보대사는 "선수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모든 걸 쏟아부어서 여러분이 가진 후회없이 보여주길 바란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대표팀 주장 박시원(광주제일고 3)은 "감독 코치님 지도 하에 선수단이 하나로 단결하여 경기에 임하겠다"고 화답하면서 "국내 팬들이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부회장도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을 될 수 있겠지만 그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선수단이 하나로 뭉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종훈 선수단장은 "단장으로서 국제대회에 3번 참가했지만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서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웃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대회 결과로 말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성열 감독도 "지난 대회에서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여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출정식 다음 날인 17일부터 본격적인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두산과 NC, 삼성 등 프로야구 구단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도 익힌다. 한국은 호주,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니카라과와 함께 A조에 편성됐고, 오는 30일 19시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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