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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충남 서천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선정



사회 일반

    전북 고창‧충남 서천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선정

    해수부, 올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 확정

    전북 고창 습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3일 "람사르협약에서 인증하는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지난 4월 국내 람사르습지를 관리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요건과 선정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신청을 받은 결과 전북 고창군 등 4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해수부는 지난 9일 개최한 해양보호구역 중앙관리위원회에서 람사르협약에서 정한 인증기준 충족여부 등을 평가해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연안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 고창군과 충남 서천군은 환경부가 선정한 내륙 람사르습지도시 후보지와 함께 다음달에 국가습지심의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3월 람사르협약 신청서 제출 및 람사르협약 독립자문위원회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이 확정되면 2021년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가 교부된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습지 인근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2011년 제11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공동으로 제안한 이후 2015년 제48차 상임위원회에서 발의돼 2015년 6월 정식으로 채택됐다.

    충남 서천 습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람사르협약 당사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전남 순천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 제주시 등 7개국 18개 도시를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지역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이미지로 여겨지는 람사르협약 상징을 지역 수산물 판매나 생태관광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지자체의 친환경 지역 브랜드화 수요와 맞물려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수부 명노헌 해양생태과장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람사르습지도시 발굴 및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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