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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본격 착수



청주

    충북도,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본격 착수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9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주재로 변재일 국회의원, 가속기 자문단, 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기초과학의 수준을 끌어올릴뿐 아니라 바이오와 반도체,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필수 인프라다.

    그동안 정부는 포항의 기존 방사광가속기로도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추가 설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어처구니없는 경제보복 이후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그 기초 인프라인 방사광가속기 설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국내에 방사광가속기 2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이용자와 빔라인의 포화, 장비 노후화 등의 문제로 다양한 연구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포항 3세대 가속기의 올해 1차 이용기관 현황을 보면 75%이상이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 소재한 대학, 연구기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방사광 가속기를 충북에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용역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수행하며, 용역 결과는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연구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부권에 방사광 가속기가 추가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 과학계의 중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도는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면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의 마중물 역할은 물론 도내 반도체 산업과 바이오 산업의 획기적 성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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