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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지진은 왜 한반도 내륙 상주에서 발생했을까?



전국일반

    3.9 지진은 왜 한반도 내륙 상주에서 발생했을까?

    상주는 과거 단층활동 지역…78년부터 93회 가량 발생
    최근 3년간은 발생안해 응축된 에너지가 3.9 지진 만들어내
    여진 가능성은 있지만 추가 지진 여부는 예측 못해

    사진=연합뉴스 제공

     

    21일 오전 11시 4분 18초에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은 다행히 산악 지역이고 깊이도 14km나 돼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다. 이번 지진의 깊이 14km는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평균 정도 된다.

    계기 진도는 경북·충북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룻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지진 발생 직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80건 이상 발생했다. 경북 지역은 물론이고 충청, 경기, 전북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상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과거에 단층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8년부터 93회 가량 지진이 발생했다. 20일에도 2.0의 무감지진이 있었고, 3.9 지진으로부터 6분 뒤에도 1.5 정도의 여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지진에 앞서 2년 8개월 가량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 그동안 응축된 에너지가 3.9라는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그렇다면 상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인가? 향후에 또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되나?

    이 물음에는 기상청도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 따른 여진 가능성 언제든지 있지만 앞으로 본진이 발생할지 여부는 예측의 영역이어서 답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에 지진 규모가 비교적 커서 관심이 많이 가지는 하지만 달리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다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전조라는 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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