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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남북경협 위해서는 여건 마련돼야"



통일/북한

    김연철 "남북경협 위해서는 여건 마련돼야"

    "북미, 하노이 결렬 선언하지 않고 대화노선 일관…친서외교는 돌파구"

    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7일 "남북간 경제협력이 확대·발전하기 위해서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해 최근 북미 정상간 '친서외교'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속에서도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와 남북 철도·도로 연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한반도에 평화경제의 시대가 열리고 신경제구상의 꿈들이 하나씩 실현되어 마침내 남북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는 경제공동체가 이뤄지는 그 날까지 정부는 흔들림 없는 의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과 관련, 양측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이후에도 "협상의 결렬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미 정상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에 이뤄진 양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잠시 주춤했던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남북 간에도 평화정착과 신뢰구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합의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신뢰구축 흐름을 가속화함으로써 남북 '평화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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