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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티푸스·세균성이질 환자 큰 폭 증가 …국외 유입 탓



사회 일반

    지난해 장티푸스·세균성이질 환자 큰 폭 증가 …국외 유입 탓

    제2군 감염병 백일해 3배,홍역 2배 증가
    주요 국내 유입 지역 아시아 87%차지
    법정감염병 사망자 383명

    (표=보건복지부 제공)

     

    지난해 1군 감염병 가운데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법정감염병 환자는 17만 498명(인구 10만 명당 329명)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감염병 군별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제1군 감염병 환자는 3011명으로 전년(4875명)보다 38.2% 줄었다.

    하지만 장티푸스는 128명에서 213명으로,세균성이질은 112명에서 191명으로 각각 66.4%와 70.5% 증가했다.

    이는 국외유입 사례가 증가한 탓으로 국외유입 사례 비율은 장티푸스는 43.2%(92명), 세균성이질은 75.9%(145명)에 달했다.

    콜레라는 2건이 신고됐고 모두 국외유입 환자(인도 2명)였으며 국내 발생은 없었다.

    제2군 감염병은 11만7811명으로 전년(9만8308명)보다 19.8% 증가했다.

    수두가 9만6467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고, 집단생활을 하는 0~12세(90.7%)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발생한 백일해는 980명으로 전년(318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표=보건복지부 제공)

     

    홍역은 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는데,15명 중 국외유입 5명(중국 3명, 베트남 1명, 태국 1명), 국외유입연관 8명, 감염원 확인이 안된 사례 2명이었다.

    성홍열과 쯔쯔가무시병 등 제3군 감염병 환자는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말라리아는 578명으로 11.8% 증가했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안팎으로 신고되고 있으며, 2017년 531명에서 2018년 597명으로 늘었다.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27%), 세균성이질(24%), 장티푸스(15%), 말라리아(13%) 등의 순이다.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캄보디아, 중국 등)이 전체의 87%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지역(나이지리아, 우간다, 가나 등) 8%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법정감염병으로 숨진 사람은 지난해 383명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143명, 폐렴구균 115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46명, 레지오넬라증 22명, 비브리오패혈증 2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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