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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후보자 "정태수 은닉재산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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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장 후보자 "정태수 은닉재산 찾겠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2225억여원의 세금을 체납한 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의 국내 은닉재산을 철저하게 찾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정 전 회장과 넷째 아들 정한근씨의 체납액을 받아낼 수 있느냐"는 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은닉재산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국내 재산을 철저하게 찾으려 한다"고 답변했다.

    검찰도 한근씨가 1997년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회사 자금 3천270만 달러(당시 한화 320억원)의 행방을 단초로 정 전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을 추적할 방침이다.

    정 전 회장은 증여세 등 73건의 국세 2천225억2천700만원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1위에 올라 있다.

    한근씨는 293억8천800만원, 셋째 아들인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도 644억6천700만원의 국세를 체납한 상태다.

    정 전 회장이 최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2225억여원의 국세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세금을 추징할 수 있기 때문에 은닉재산을 찾아낼 경우 몰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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