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이 올해 두번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행복주택 10곳 4640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110곳 2만 6천호 규모로, 분기별 4회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한다. 1분기엔 방배3 등 41곳 6483호 모집에 2만 8825명이 청약을 신청, 평 경쟁률 4.4대1을 기록했다.
이번 입주자 모집 지구는 수도권 5곳 2829호, 지방권 5곳 1811호다. 수도권은 판교제2테크노밸리 200호, 안성아양 699호, 인천영종 450호, 파주운정 580호, 화성동탄2 900호 등이다. 지방은 부산좌동 100호, 충주호암 550호, 아산탕정2 740호, 군산신역세권 400호, 광주쌍촌 21호 등이다.
이번 모집 지구엔 지난해 11월 발표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판교2밸리와 부산좌동 등 2곳의 창업지원주택, 안성아양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도 포함됐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 (예비)창업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산단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라면 연령에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다. 최저 보증금 1200만원에 월 임대료는 6만원 수준이다.
청약 신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다. 지구별 모집 호수와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apply.lh.or.kr)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