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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경제토론회, 홍남기·김수현 나오라"



국회/정당

    나경원 "경제토론회, 홍남기·김수현 나오라"

    여야 협상 쟁점 ‘경제토론회’ 조건 언급
    패트사과·법안 합의처리·경제진단 등 정상화 조건으로 제시
    “탈당한 홍문종, 보수 통합의 가치 잊지 않을 것으로 예상”
    “달창, 달빛창문인줄 알았다…막말 프레임 과도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협상의 쟁점으로 떠오른 ‘경제토론회’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 정도가 나오면 어떤 형식이든 좋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이념적 경제 정책과 좌파 포퓰리즘 정책, 반기업 정책 등 3가지 원인으로 경제가 어렵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재안으로 '경제 원탁회의'를 내놓자, 개최 조건을 놓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간 이견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전날 이 원내대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국당이 '경제실패 책임론'을 내세우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토론회 개최와 별개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에 대한 사과 ▲선거법·공수처 법안 합의처리 ▲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등 3가지를 제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관련 청와대와 여당의 움직임에 대해 “청와대의 여당에 상당한 압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당을 향해 가시 돋친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압박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토론회에 대해선 “여당이 추가경정예산만 있으면 경제 실정이 해결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우리당으 경제가 어려운 것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경제청문회를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홍문종 의원 탈당 사태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지금 우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통합"이라며 ”홍 의원도 이런 통합의 가치를 잊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당에서 탈당할 의원들이 계시지 않을 것"이라며 "김진태 의원조차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반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중 통합의 우선순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실질적으로 정당의 형태라든지 인적 숫자도 바른미래당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과 통합 이후에) 대한애국당과는 자연스럽게 같이 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장외투쟁 과정에서 나온 막말 논란에 대해선 "일부는 잘못된 발언이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겠다"면서도 "그 중 일부는 도저히 왜 과격한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본인의 ‘달창(달빛창녀단)’ 발언 논란에 대해선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 (단어가) 있었다. 기사에 ‘문빠’라고 (축약)하니 (달창은) ‘달빛 창문’이구나 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창이 나쁜 단어를 축약한 것을 알았다면 제가 썼겠냐“며 “너무 깜짝 놀라서 바로 아니다, 정확한 뜻을 모르고 썼다고 사과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소위 좌파 언론들이 너무 공격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발언뿐 아니라 지금 한국당 발언을 막말 프레임으로 계속 넣고 있다”며 “물론 우리당이 다소 잘못한 것이 있고 앞으로 조심해야 하는데 야당 입을 막는 프레임 아닌가 생각한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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