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고 본격 준비에 나섰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부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될 각종 질의에 대비한 자료 검토를 시작했다.
문 단장을 비롯한 실무진으로는 기획총괄팀장에 김태훈 대검 정책기획과장, 홍보팀장 주영환 대검 대변인이 맡는다.
윤 후보자 신상 관련 분야는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이 팀장을 맡아 대응하고, 검·경 수사권조정 등 검찰 개혁과 밀접한 정책 분야는 김유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 맡는다. 정책 분야와 관련해서는 김웅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검증 공방이 예상된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으로는 △코드 인사 논란 △처가 사기사건 연루 의혹 △수사구조 개편 등 검찰 개혁 △재산 형성 과정 등이 꼽히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보복을 통해 공포사회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검찰을 정치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음흉한 계략을 청문회를 통해 저지해야 한다"며 총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