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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만회골' 韓 여자축구, 아쉬운 월드컵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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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민지 만회골' 韓 여자축구, 아쉬운 월드컵 3연패

    첫 출전이었던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조별예선 3패 탈락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노르웨이와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터진 여민지의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을 정도로 빈곤한 공격 탓에 3패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사진=대한축구협회)

     

    뒤늦게 골은 터졌지만 목표했던 16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했던 '윤덕여호'는 조별예선 3연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앞선 두 경기에서 6실점하는 동안 골을 넣지 못했지만 노르웨이전에서 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골이 터지며 무득점의 부진은 피했다. 다만 많은 골 기회를 잡고도 1골을 넣는 데 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경기 점유율 61%로 39%의 노르웨이를 압도했고 총 슈팅도 23개나 시도해 이 가운데 유효슈팅이 7개나 됐다. 하지만 1골을 얻는 데 그치며 A조 최하위에 그쳤다.

    '윤덕여호'는 한국이 FIFA 여자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조별예선 3연패 탈락했다.

    한국을 꺾은 노르웨이(2승1패.승점6)는 나이지리아를 1대0으로 꺾고 조별예선 3연승을 기록한 개최국 프랑스(3승.승점9)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1승2패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2패를 안고 경기에 나선 한국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하던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이 마리아 토리스도티르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지적됐고, 경고까지 받았다.

    키커로 나선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의 슈팅을 골키퍼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방향을 읽었지만 완전하게 막지 못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한국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후반 초반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강채림(인천 현대제철)이 한센을 막는 과정에서 시도한 태클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노르웨이는 후반 5분 이사벨 헤르로브센이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2골 차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대회 첫 골을 향한 의지는 결국 통했다. 후반 33분 이금민(경주한수원)의 백패스를 여민지가 마무리하며 '윤덕여호'의 프랑스 여자 월드컵 1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계속해서 노르웨이를 압박한 한국이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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