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 될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가치)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위원회)와 서울시는 GTX(광역급행철도) A와 C노선, 도시철도 위례신사,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버스와 택시 환승을 위해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공동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부로,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에철도통합역사를 비롯, 52개 노선의 버스환승정류장과 주차장, 지상광장과 공공·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지상광장에서 지하4층까지 자연채광이 도입되고, 보행동선을 최적화해 평균 환승거리 107m에 평균 환승시간은 1분 51초로 서울역보다 3.5~4배가량 단축한 수준으로 계획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승인 요청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교통개선대책의 적정성을 검토한 끝에 최증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착공한 뒤 2023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와 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환승공간으로 하루 60만명이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