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서울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그 민주연구원이 협약을 맺고 생활혁신정책을 공동 연구‧개발하고 서울시 민생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3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서울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란 공동의 인식하에 실효성 있는 민생의제와 정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주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정부 정책 연구기관과 협약을 차례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두 연구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민생의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실무협의회도 구성한다. 협의회를 통해 서울연구원이 축적해 온 서울정책 연구 성과와 민주연구원이 가진 국가 정책 및 입법연구 의제를 상호 공유한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의 현장성에 기반한 정책 연구성과를 수혈받아 국가 정책 연구와 입법 과정에서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서울연구원은 법‧제도적인 기반을 사전에 파악하고 연구에 적용할 수 있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생활혁신정책을 생산‧발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원전 하나 줄이기, 청년수당, 미세먼지 시즌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시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전국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더욱 다양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국화하는데도 기여할 예정이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의 경쟁력을 국가의 경쟁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 협력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민주연구원과의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을 통해 지자체 우수한 사업의 전국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연구와 입법 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선순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