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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원정의 쓰린 패배, 막 내린 대구의 위대한 도전



축구

    광저우 원정의 쓰린 패배, 막 내린 대구의 위대한 도전

    경남 역시 홈 최종전 승리에도 아쉬운 16강행 무산

    대구FC는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서 조별예선의 절반인 3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최종전의 쓰라린 패배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네 마리 용의 동반 16강 진출은 끝내 무산됐다.

    대구FC는 22일 중국 광저우의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중국)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6차전에서 0대1로 분패했다.

    이 패배로 대구는 3승3패(승점9)가 됐다. 하지만 광저우가 3승1무2패(승점10)가 되며 조 2위 자리를 가져갔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두 장의 16강 출전권 가운데 한 장을 먼저 가져간 가운데 대구는 3위로 밀렸다.

    멜버른 빅토리(호주) 원정, 광저우와 홈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 도전을 시작한 대구는 이후 히로시마와 2연전에서 연패하며 힘겨운 2위 싸움을 시작했다. 멜버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4골차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광저우 원정 패배가 발목을 잡았다.

    광저우 원정에서 상대의 파상 공세를 침착하게 막으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던 대구는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수비하던 정태욱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향했다.

    후반 중반의 실점 이후 대구는 계속해서 광저우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한 경남 역시 단 두 경기에서만 패배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선보였지만 16강 진출은 실패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은 조별예선 최종전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조 2위로 올라서지 못하고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를 상대한 경남은 후반 20분 룩과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경남은 2승2무2패(승점8)가 됐지만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역시 E조 선두였던 산둥 루넝(중국)을 2대1로 꺾는 탓에 조 3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가시마는 3승1무2패(승점10)가 되며 산둥(3승2무1패.승점11)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결국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K리그에서는 두 팀만 올라갔다.

    공교롭게도 기업구단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시도민 구단인 대구와 경남은 조별예선 탈락의 아쉬운 결과로 창단 첫 아시아무대 도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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