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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협상 합의



사회 일반

    [영상]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수종사자 임금협상 합의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성태) 간의 인천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인상 합의서’를 14일 시청 본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하여 3개월에 걸쳐 노사회의를 개최하였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고, 노조가 지난달 29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여 지난 8일 제1차 조정회의를 개최했지만 양측이 입장 차만 확인하고 결론을 얻지 못한 상태였다.

    노조측은 오늘 14일 제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찬반투표 절차에 돌입할 계획으로 인천도 타 지역처럼 버스파업이 현실화 되는 상황이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성태) 간의 인천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인상 합의서’를 14일 시청 본관에서 체결했다.

     

    이에 인천시는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임금감소 없는 주52시간 근무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시장 임기내 운수종사자 임금을 전국평균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결정하고, 올해 8.1%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하여 극적 타결된 것이다.

    인천시의 결정대로 올해 8.1%를 인상할 경우, 운수종사자 기준임금은 287,000원이 인상된 3,829,000원으로, 2018년 기준 준공영제 시행 지자체 평균임금의 97%에 해당되며, 이 경우 올해 인천시의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1,271억원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운수종사자의 임금인상을 결정한 것은, 인천시의 재정건전화 성과와 준공영제 제도개선 합의에 대한 결과를 그동안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준 운수종사자에게 돌려주고, 운수종사자의 복리증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인천시의 재정 어려움 등으로 운수종사자의 복리증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음에도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주신 운수종사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천시의 재정이 정상화된 만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준공영제 제도개선과 노선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시(市) 재정절감과 버스이용객 편의증대를 통한 시민 중심 버스교통 서비스 완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운수종사자에게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성태) 간의 인천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복리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인상 합의서’를 14일 본관에서 체결하고 조합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채승옥 PD)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 김성태 위원장은 "인천이 10년동안 준공영제를 실시했지만 전국에서 임금이 제일 약했다. 그래서 인천시가 (재정이) 어렵다고 해서 고통분담을 같이 해왔는데 이제는 한계가 왔기 때문에 박남춘시장이 당선되고 부터 요구해왔던 것이다"라며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개선해달라 말씀을 드렸는데 시장님께서 어려운 결단을 내리신 것 같고 우리(조합원)는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이렇게 시장님께서 결단을 내려주신 데에 대해서 보답하는 길은 인천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친절 봉사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입장을 덧붙였다.


    [영상제작] = 노컷TV 채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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