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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교섭 속속 타결…서울은 막판 진통 " 파업으로 가진 않을 것"



사회 일반

    버스 교섭 속속 타결…서울은 막판 진통 " 파업으로 가진 않을 것"

    전국 버스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은평공영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대구에 이어 인천과 광주, 충남 버스노사도 임단협을 타결하면서 파업위기를 넘긴데 이어 경기도 역시 노.사.경기도 협상이 타협점을 찾은 가운데 서울시 버스노조와 서울시.사측간 협상은 최종 타결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4일 서울시와 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시 버스노사는 서울시와 함께 2차 중재회의를 3시간째 진행중이며 일부 쟁점에서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금인상 폭에 대해서는 노.사.서울시 사이에서 밀고당기기가 계속 되고 있다.

    노조는 임금 5.98%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재정여건과 지난해 기준 물가상승률이나 공무원임금 상승률(1%대) 수치를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긴 어렵다고 보고 적정한 임금인상률을 놓고 절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버스 노사간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률이며 근로시간부분은 양측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상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파업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협상장 주변에서는 서울시 ▲버스노사가 협상기일을 1차례 더 연기하거나 ▲협상이 타결돼 파업이 철회되는 2가지 선택지 중 하나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업 가능성을 낮게 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수일전 이미 서울버스노사을 상대로 3차 조정일정을 17일로 잡아뒀다. 여기에 시민불편을 초래할 파업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 지노위의 확고한 입장이기도 하다.

    또한, 노사간 이견절충에 난관이 있지만 타 지역 노사가 잇따라 협상을 타결짓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만 파업을 강행하는데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파업은 절대로 안된다는 원칙도 확고하다. 박시장은 버스 파업이 결의되자마자 서울시 담당부서에 "버스 파업은 절대 안된다"는 지침을 내리고 협상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로 미뤄 서울시 버스노사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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