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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수사관, 악플 단 아이디 4725개 무더기 고소



사건/사고

    김태우 전 수사관, 악플 단 아이디 4725개 무더기 고소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지난 10일 오후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자신의 기사에 부정적 댓글을 단 아이디 4000여개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3~5월 자신이 언급된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을 단 아이디 약 4725개를 사이버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에 1089개, 서부지검에 814개, 동부지검에 984개, 남부지검에 975개 그리고 북부지검 863명을 각각 고소했다.

    이중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지휘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0일 네티즌 1089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는 아이디들도 있고, 전반적으로 허위 사실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던 점 등 혐의점이 명확하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 송파경찰서, 구로경찰서, 노원경찰서도 각각 서부지검, 동부지검, 남부지검, 북부지검으로부터 김 전 수사관의 고소 사건을 넘겨받고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파견 근무를 할 때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 등 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청와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김 전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수원지검은 지난달 25일 김씨를 이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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