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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거부자 잡다가"…테이저건 분실한 경찰



사건/사고

    "음주 측정 거부자 잡다가"…테이저건 분실한 경찰

    현장서 돌아오고 40여 분 지나 '무기' 신고 접수돼

    경찰관들이 사용하고 있는 테이저건.(사진=자료사진)

     

    사건 현장에 나선 경찰이 범인을 제압하는 데 쓰는 전기 충격기인 테이저건을 분실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A(27) 경장은 지난 8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증미역 인근의 한 교통사고 현장에 나섰다가 테이저건을 잃어버렸다.

    당시 여러 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운전자를 체포하려다가 실랑이를 벌였고, 이때 제복 조끼에 부착해둔 테이저건이 떨어져나갔다는 것이다.

    1시간여가 지나 현장 상황은 정리가 됐지만,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증미역 인근에 무기로 보이는 것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관련 지구대에서 해당 테이저건을 회수할 때까지 A경장은 분실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경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이거나 크게 부주의했는지, 체포 과정에서 저항하는 피의자에 의해 무기가 떨어져나간 것이라면 과실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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