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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구해줘 2'가 묻다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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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 '구해줘 2'가 묻다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인가?"

    [현장] OCN '구해줘 2' 제작발표회
    사람들이 사이비에 빠져들어 가는 과정 그려낼 '구해줘 2'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입니까?" 질문을 던질 드라마
    인간 내면에 숨겨진 본성과 욕망을 들여다 보다

    배우 조재윤(왼쪽부터), 임하룡, 천호진, 이솜, 한선화, 엄태구, 김영민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우리는 때로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에 현혹된다. 그것이 너무 진짜 같아 보여서일까, 아니면 '진짜'라는 것에 담긴 진실을 외면하고 싶어서일까. 겉으로는 비슷하나 본질은 완전히 다른 가짜라는 의미의 '사이비'를 소재로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입니까?"를 묻는 드라마 OCN '구해줘 2'가 5월 시청자를 찾아온다.

    오는 5월 8일 방송 예정인 OCN 본격 사이비 스릴러 '구해줘 2'는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보통 사람들이 종교의 이름을 빌려 사기를 치는 사람들에 의해 어떻게 '사이비'에 빠져들어 가는지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엄태구와 천호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천호진은 '구해줘 2'가 극 중 사이비 종교 '구선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 '구해줘'의 프리퀄(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이라고 말했다.

    천호진은 "원래 사이비나 사기꾼이 제일 잘하는 게 인간의 마음을 읽는 거다. 인간은 (내면에) 욕심으로 가득하지만, 도덕이나 이성에 가려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사이비나 사기꾼은 그걸 잘 벗겨낸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이비나 사기꾼에) 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구해줘 2'는 인간 본성에 숨어 있는 욕심을 드러내고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본다. 인간이 얼마나 욕심이 많고 본능에 충실한 동물인가 드러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최경석 역을 맡은 천호진은 "내가 맡은 최경선은 사람의 아주 미묘한 부분을 아주 잘 건드리는 배역"이라고 덧붙였다.

    이권 감독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모든 사람은 욕망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이를 메꾸려는 의지가 있다. '구해줘 2'는 이러한 것을 이용하는 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종교를 이용해서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의 약점을 낚시질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진짜라고 믿는 '헛된 믿음'을 홀로 알아보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통해 사기꾼들에 의해 종교가 어떻게 이용되는지가 '구해줘 2'의 주된 내용이다. 가짜는 겉으로는 선하고 비춰지고, 가짜를 알아보는 주인공 김민철(엄태구 분)은 겉보기엔 '악인'같다. 어떻게 보면 김민철은 '가짜'같다. 그러나 겉모습에 현혹된 사람들에게 김민철의 내면이나 그의 말은 잘 보이지 않는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이는 대로 믿는 사람들에게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건 쉽지 않다.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 2' (사진=OCN 제공)

     

    마을 사람들이 진짜라고 믿는 가짜에 홀로 도전하는 김민철 역의 엄태구는 "김민철은 겉으론 거칠지만 속으론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도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철과 달리 아이처럼 선한 얼굴에 언제나 나긋한 미소로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사 성철우 역을 맡은 김영민은 "가짜 같은 진짜와 진짜 같은 가짜 사이에서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진 인물인 거 같다"라며 "결국 자기 자신을 속이는 유형의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김영민, 한선화, 임하룡, 조재윤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김영민은 "사이비화 되어가는 마을에서 그것을 막으려는 한 인간의 다급함이 드라마에 있다"라며 "그런 쫄깃함 속에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긴장감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해줘 1'에서 사이비 교단 집사 조완태 역을 맡았던 조재윤은 '구해줘 2'에서는 파출소장 역을 맡았다. 조재윤은 "'구해줘 1'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특정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사이비라는 장르 자체를 건드린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열쇠 구멍으로 무언가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은 '난 착한 사람이야'라고 하지만 내면에는 또 다른 악이 존재하고 있다. '구해줘 2'는 선과 악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면 재밌는 관람이 될 것이다. 될 지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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