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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폭로' 강용석에 임블리 남편 "사실 아냐"



사건/사고

    '동거 폭로' 강용석에 임블리 남편 "사실 아냐"

    동거 및 학비 등 금전적 지원…진실공방
    임블리 남편 "전 남자친구 A씨 현재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상태"

    임블리 씨 과거 폭로하는 강용석 변호사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영상 캡처)

     

    강용석(50) 변호사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곰팡이 호박즙 논란이 불거졌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에 대한 과거를 폭로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 변호사는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임지현 씨가) 굉장히 어려서부터 동거를 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임지현 (임블리) 씨가 스무살도 되기 전부터 (한 남자와) 동거관계를 했다"면서 "(이 남자가 임지현 씨에게) 돈도 다 대주고 생활비, 학교 학비, 심지어는 성형수술 비까지 대줬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쪽이) 가세가 기울면서 돈을 일부 돌려달라고 했고 차용증 같은 것도 있어서 법정 소송도 하고 그랬다"고 폭로했다.

    강 변호사가 주장한 논란이 확산되자 임 씨의 남편인 박준성 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임 씨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강 씨가 저렇게 방송을 통해 얘기하고 낄낄대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강 변호사와 일행이 제 아내를 미성년자일 때부터 동거하고, 금전적 지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린 돈을 갚지 않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임 씨는 전 남자친구(A 씨)와 성인이 된 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면서 "임 씨와 동생들은 학비를 임 씨의 A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박 씨는 A씨가 임 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줬다는 내용을 뒤집으며 오히려 A씨 측이 임 씨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과거 임 씨가 A씨의 요청에 자신의 명의를 빌려줬다"면서 "A씨가 헤어진 이후에도 임 씨의 명의를 이용해 카드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A씨가 임 씨 명의로 남긴 1억에 가까운 빚을 저희 어머니와 제가 갚아주기도 했다"면서 "그냥 돈을 주고서라도 연을 하루 빨리 끊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가 주장한 차용증 건과 관련한 소송 건에도 박 씨는 "A씨가 주장하는 차용증은 모두 위조로 판결났다"면서 "계속되는 거짓말로 A씨는 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 사기, 사문서 위조 등으로 구속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씨는 "강용석 씨가 했던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은 임 씨를 포함한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아픈 기억이고 큰 상처"라면서 "제 아내인 임 씨가 또 다른 상처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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