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민(왼쪽)과 정지윤이 2018~2019시즌 최고로 빛난 샛별로 선정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황경민(우리카드)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치열했던 신인상의 영광은 황경민과 정지윤이 차지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은 황경민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86득점, 공격 종합 50.3%를 기록했다.
황경민은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 배구 진출에 힘을 보태 기자단 투표에서 26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원중(3표·현대캐피탈)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2015~2016시즌 나경복 이후 3시즌 만에 신인상을 배출하게 됐다.
역대급 경쟁이 펼쳐진 여자부에서는 정지윤이 최종 승자가 됐다.
정지윤은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더 대단했다.
정지윤은 29경기에 출전해 득점 20위(210점), 블로킹 11위(세트당 0.326개)에 오르며 신인답지 않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꾸준한 출전 기회 속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정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13표를 받은 이주아를 1표 차로 따돌리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건설에서 신인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08~2009시즌 염혜선(IBK기업은행) 이후 10시즌 만이다.
신인상을 차지한 황경민과 정지윤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