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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의 은퇴, 그리고 도전…파다르가 韓을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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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살의 은퇴, 그리고 도전…파다르가 韓을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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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에서 3시즌간 활약하며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파다르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 무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오해원기자

     

    파다르의 신념은 명확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헝가리 출신 파다르는 20세 어린 나이에 2016~2017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해 두 시즌 연속 우리카드의 주포로 활약했다. 그리고는 2018~2019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첫 ‘봄 배구’를 경험했고, 또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불과 3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약관의 유망주는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성장했다. 정상을 밟은 파다르는 영광의 순간에 이별을 공개했다.

    1일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만난 파다르는 “V-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다. 스스로 변화를 줄 시기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새로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분명한 바람을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각 나라의 문화가 다르다는 점은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는 자극이 된다. 이제 그 시기가 왔다”는 파다르는 “그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은 성적과 함께 떠나게 되어 기쁘지만 아쉬운 마음도 있다. 나중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된다면 더 큰 환영을 받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지난 3년을 활약한 V-리그와 이별을 선택한 파다르지만 구체적인 행선지는 정하지 않았다. 파켈(러시아)과 계약설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파켈과 계약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파다르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에이전트와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 다만 중동에서 단기리그를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파다르는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이 관계자는 “파다르가 한국에서 목표했던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파다르는 30세까지만 배구를 하고 그 이후에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새로운 도전을 떠나겠다는 의미”라고 파다르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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