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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구제역'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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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경보 단계 '주의→관심' 하향 조정
    농식품부, 상시 방역활동 지속 추진

    AI 방역 (사진=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이 4월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 온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이날 종료하고 4월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4월 1일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 단계 하향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24시간 운영하던 가축방역상황실과 매주 2회 개최하던 전국 방역상황 점검회의, 밀집사육단지 통제초소 등 비상대응태세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AI·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단위 예찰과 검사, 취약대상 관리, 방역 교육과 점검 등 현장의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역조치 분석과 전문가 평가 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야생조류에서 70건의 AI 항원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고 소독 등 철저한 방역으로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아 살처분 등 피해를 입지 않았다.

    또 구제역은 지난 1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3건이 발생했으나 발생 초기부터 전국 소·돼지 긴급 백신접종, 가축시장 폐쇄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해 최단기간에 종식됐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예년과 비교해 성공적인 방역이 이뤄진 것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협조해 주신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지자체, 관계기관 덕분"이라며 "예방적 조치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여전히 주변국에서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여행에서 축산물을 일부 불법적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여행지에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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