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29개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이 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6개 신용조회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늘었다. 신용조회 서비스 이용 고객 증가와 기술신용평가 관련 업무 수익의 확대 등으로 인해 실적이 늘었다.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대부업체의 위임채권 증가 등에 따른 실적개선과 겸업 업무의 지속적인 확대 등에 의한 영업수익의 증가가 당기순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용정보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2014년 도입 뒤 성숙기에 접어든 기술신용평가 업무는 향후 신규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전체 신규 수임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추심수수료가 높은 민·상사채권 등을 중심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