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 (사진=이한형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가보훈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오전 세종시 국가보훈처와 보훈심사위원회, 서울 용산의 서울지방보훈처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04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지만, 지난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게 독립유공자 선정 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