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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을 지배한 김시래, 창원 LG 3위로 6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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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전을 지배한 김시래, 창원 LG 3위로 6강 간다

    창원 LG 김시래와 제임스 메이스 (사진 오른쪽부터) [사진 제공=KBL]

     


    연장전 스릴러를 승리의 엔딩으로 장식한 창원 LG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LG는 17일 경남 창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3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 메이스와 연장전에서만 7점을 몰아넣은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90대82로 눌렀다.

    이로써 울산 현대모비스(42승11패)와 인천 전자랜드(35승18패)에 이어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시즌 30승(23패) 고지를 밟은 LG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원주 DB와의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미 앞서 열린 부산 경기에서 중위권 라이벌 부산 KT가 서울 SK에 87대96으로 패하면서 LG의 3위 수성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였다. LG는 공방률상 KCC를 상대로 18점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지만 않으면 3위를 지킬 수 있었다.

    LG는 공방률을 따지는 경우의 수를 스스로 지웠다. 안방에서 홈 팬들과 함께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짓는 축제를 연출했다.

    경기 내내 뜨거웠던 접전 양상은 4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이정현은 KCC가 75대77로 뒤진 4쿼터 종료 32.4초 전,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골밑으로 들어가 득점을 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메이스의 골밑슛이 불발되면서 KCC에게 마지막 기회가 돌아갔다.

    23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브랜든 브라운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기 때문에 KCC로서는 4쿼터에 승부를 내야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정현의 3점슛과 하승진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연장전은 김시래의 독무대였다. 김시래는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넣었다. 이어 이원대가 스틸 이후 레이업을 성공했다. 이원대는 또 한번 가로채기를 해냈고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받은 메이스가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 김시래는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과 자유투 2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시래는 연장전 7득점을 포함해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조쉬 그레이는 22분 남짓의 짧은 출전시간에도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나란히 패한 KCC와 KT는 28승25패로 여전히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로써 고양 오리온을 포함한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19일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안양 경기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89대88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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