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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보는 대단한 ‘스승’ 조광래 사장



축구

    최용수 감독이 보는 대단한 ‘스승’ 조광래 사장

    • 2019-03-17 06:00

    과거 안양LG 시절 감독-선수로 인연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자신의 스승인 조광래 대구FC 사장을 '축구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구의 강렬한 존재감에 스승의 존재감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대구 감독인 안드레 역시 과거 안양LG에서 최용수 감독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동료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대통령 아닙니까”

    ‘스승’ 조광래 대구FC 감독을 향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톡 쏘는 말투 속에는 여전한 존경이 묻어있다.

    최근 K리그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는 대구FC의 도약이다. 지방 연고의 시도민구단이라는 한계를 넘어 당당히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우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고, 첫 아시아 무대 도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더욱이 연고지 도심 외곽에 자리한 대형 월드컵 스타디움을 떠나 도심 재개발 과정을 통해 확보한 소형 축구전용경기장까지 마련해 연고지 축구 인기 상승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이 모든 작업은 조광래 사장이 대구에 취임한 이후 서서히 진행된 성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올 시즌 대구는 시도민구단의 한계를 뛰어넘은 좋은 예시이자 기업구단에도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대구의 최근 성장을 지켜본 최용수 서울 감독은 가장 먼저 경기력 면에서 상대를 인정했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최용수 감독은 “대구는 준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비가 상당히 조직적이다”라며 “예전에는 다른 팀들이 대구를 쉽게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경계했다.

    최용수 감독은 대구의 중심에 있는 조광래 사장의 공을 특히 더 높이 샀다. “그야말로 축구 대통령이다. 열정과 깊이뿐 아니라 실행능력과 통찰력까지…인정해야 한다”고 스승의 공적을 높이 샀다.

    과거 안양LG 시절 스승과 제자였다는 점에서 조광래 사장과 최용수 감독의 인연은 더욱 깊었다. “선수 때 나도 등 번호 10번의 에이스였는데 (조광래 당시 감독과) 정말 많이 싸웠다. 티격태격했지만 재미도 있었다. 지금도 가끔씩 통화하는 사이”라고 활짝 웃었다.

    한편 최용수 감독은 오는 5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조광래 사장의 대구FC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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