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美 무역 적자, EU 성장둔화세 당분간 지속"



금융/증시

    "美 무역 적자, EU 성장둔화세 당분간 지속"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日 10분기만에 경상이익 감소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된 미국이 상당 기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도 성장둔화가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에 반영된 주요국 경제지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상품기준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전년대비 830억달러 확대된 8787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부진한 반면 수입은 내수 호조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데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이자 무역갈등 상대인 중국에 대한 적자규모가 2017년 3756억달러에서 지난해 4192억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멕시코(815억달러), 독일(683억달러)에도 적자규모가 컸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 미국의 양호한 성장흐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큰 폭의 무역적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로지역은 대외교역 둔화, 높은 정치적 불확실성, 환경규제 등 특이요인 영향의 장기화에 따라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OECD 전망치 기준으로 국가별 하향조정 폭은 이탈리아가 –1.1%포인트로 가장 컸다. 독일(–0.9%포인트), 프랑스(-0.3%p)도 상당폭 하향됐다.

    유로지역에 대해 한국은행은 금년 상반기까지는 잠재성장률을 다소 밑돌다 하반기 이후 잠재수준에 부합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기업 경상이익이 10분기만에 7.0%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매출액 및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019년 경제정책을 발표한 중국은 경기둔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고용 안정 및 기업환경 개선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은 연금개혁안을 토대로 재정건전성과 경제성장률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주요 산유국 감산, 베네수엘라 생산 차질 등 공급둔화 요인이 생겼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 수요측 하방 압력이 함께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