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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열차 23일 밤 中 단둥 통과한듯



아시아/호주

    김정은 전용열차 23일 밤 中 단둥 통과한듯

    • 2019-02-23 22:55

    23일 밤 10시 18분쯤 김 위원장 전용열차 추정 열차 북중 국경 넘는 장면 목격돼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열차가 23일 밤 북한 국경을 넘어 중국의 단둥(丹東)시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북한 이날 밤 10시 18분쯤 북한쪽에서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조중우의교를 건너 단둥시로 건너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편으로 이날 오후5시 평양에서 출발했으며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에 갈 것이라고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총 4천500㎞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용열차로 이동할 경우 48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인 22일부터 단둥시 철로주변을 통제하는가 하면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압록강철교) 주변 호텔들의 객실예약을 취소시키는 등 통제에 들어갔다.

    전용열차는 24일 오전 8~10시쯤이면 베이징(北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하노이까지 육로로 4000km에 육박하는 장거리 레이스를 열차로만 이동할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은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당시 베이징과 우한(武漢)을 거쳐 광저우(廣州)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베트남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베트남까지 열차편을 이용한 뒤 국경에서 자동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도로총국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랑선성 동당시~하노이 170㎞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이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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