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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펠로시 '김정은 남한 비무장화' 발언은 가짜뉴스"



국회/정당

    김종대 "펠로시 '김정은 남한 비무장화' 발언은 가짜뉴스"

    美 하원의장 "북한의 의도는 비무장화인가라는 질문"…남한이란 단어 없어
    "'북한의 불완전한 비핵화'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정략적 오역 주장
    "북미, 비핵화 로드맵 거의 의견 근접" 주장도…"북미 정상회담 성공할 듯"

    낸시 펠로시와 인사하는 김종대 의원(사진=연합뉴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18일 미국 순방당시 미 하원 낸시 펠로시 의장이 문희상 국회 의장에게 "북한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비무장화(무장해제)"라고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문 의장과의 미 순방 중 국내에 전해진 낸시 의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지, 아니면 핵을 갖되 무기화하지는 않는 불완전한 비핵화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이렇게 해석한 이유에 대해 "낸시 의장의 발언은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무장화(demilitarization)인가?'라는 의무문이었다"는 점을 꼽았다.

    발언의 주어는 북한이었고, 남한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비무장화의 주어는 남한이 아닌 북한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이 발언에 대해 국내 언론은 비무장화의 주어로 원래 발언에는 없는 남한을 슬쩍 끼워 넣고, 의문문을 단정적인 평문으로 바꾸니까 전혀 다른 의미를 표출하게 됐다"면서 "정략적 의도를 내포한 오역이거나 확대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시간이 넘는 간담회 도중에 낸시는 남한의 무장해제나 무장력 약화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낸시의 발언에 이어 '북한의 의도는 남한의 무장해제'라고 돌출발언을 했다. 참으로 부적절한 자기주관적인 의견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미 순방길에 접한 북미 정상회담 소식도 전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거의 의견이 근접된 상태"라며 "이번 주 비건 대표가 하노이에서 북한 측과 이에 대해 거의 합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로드맵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왜 하겠느냐'는 미국 인사의 발언이 아니라 북한 인사의 발언(있었다)"이라며 "뉴욕에서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북한 측 인사가 이렇게 이야기 한 걸 제가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포괄적인 로드맵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다면 최종적인 북한 비핵화 이전의 어느 단계에 세 가지가 가능해진다"면서 종전선언 내지 평화선언.경제제재 완화.북한 압박 정책 철회 등 세가지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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