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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도 안방도 섹시·청순 깬 '이하늬 시대'



연예가 화제

    극장도 안방도 섹시·청순 깬 '이하늬 시대'

    영화 '극한직업' 거친 입담과 불꽃 주먹 지닌 형사
    드라마 '열혈사제' 출세 위해 물불 안 가리는 검사
    여배우에 요구돼온 편견 깬 행보로 전성시대 활짝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하늬가 그간 섹시·청순 콘셉트 등으로 한정돼 온 여배우 연기 통념을 깬 행보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꽃피우고 있다. 사회적 편견 강화를 거부하는 감수성 예민한 작품을 선택함으로써 얻어낸 값진 열매다.

    이하늬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욕망의 화신과 같은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

    제작진은 극중 박경선 캐릭터를 두고 "현란한 말빨과 깡, 전투력을 가진 유일무이한 최고의 빌러니스(villainess·악녀)"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말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배한다. 철두철미한 일처리, 상명하복, 귀신같은 정치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그런 그녀 앞에 해일(김남길)이 등장하며 경선에게도 엄청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덧붙인다.

    실제로 '열혈사제' 첫회에서는 경선이 대기업 회장 아들의 마약 사건을 무마해주고 검찰 내 간부 눈에 들려고 노력하는 등 출세를 위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늬는 특유의 차진 대사 소화력과 털털한 매력으로 전투력·처세술·허당미 삼박자를 두루 갖춘 검사 박경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열혈사제' 1회는 수도권 시청률 11.6%·전국 시청률 10.4%, 2회는 수도권 시청률 15.6%·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하늬의 활약상은 스크린에서 먼저 돋보였다. 코미디 영화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극한직업' 이야기다.

    이하늬는 이 영화에서 경찰 마약단속반 만능 해결사 장형사로 분했다. 극중 장형사는 여과 없는 거친 입담과 망설임 없는 불꽃 주먹의 소유자다.

    이하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시원한 액션과 능청스러우면서도 거친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을 준비하면서) 눈썹도 그대로 두고 염색도 안 했다. 헤어, 메이크업하는 데 10분도 안 넘긴 것 같다"며 "진짜 이게 나가도 되나? 싶었다. 예쁜 척만 안 해도 연기를 잘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임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쉽지 않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영화 '극한직업'은 지난달 23일 개봉 이래 보름 만에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지난16일 14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면서 여전히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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