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SBF)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47초4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열린 모든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아이언맨'은 계속 달린다.
윤성빈(25.강원도청)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SBF) 스켈레톤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47초4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 53초71로 3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2차 시기에 53초73으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1, 2차 시기 모두 1위로 마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합계 1분47초19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마트린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7초33으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개최된 6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꾸준한 성적을 이어갔다.
악천후로 취소된 4차 대회를 제외하고 1, 2차 대회 동메달을 시작으로 3, 5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6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7차 대회는 상승세가 꺾였지만 동메달로 시상대에 올랐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릴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른다면 올 시즌 유일한 전 대회 메달리스트가 된다. 독일 쾨닉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된 4차 대회가 캘거리로 옮겨 23일, 마지막 8차 대회가 25일에 차례로 열린다.
7차 대회 3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IBSF 랭킹 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1245점으로 랭킹 2위가 됐다. 트레티아코프가 1269점으로 선두를 꿰찼다.
한편 원윤종, 오제한(이상 강원도청), 김진수(가톨릭관동대) 이경민(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50초00의 기록으로 19개 출전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