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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품' 최진혁 없이 어떻게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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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품' 최진혁 없이 어떻게 '유종의 미' 거둘까

    4회 연장하며 완성도 높이려 했지만 주인공 없어 '빨간불'
    김순옥 작가-주동민 PD는 대본 수정해 작품 완성할 예정
    최진혁 측 "연장 회차 대만 일정으로 애초에 불가능"

    배우 최진혁.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배우 최진혁이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중도 하차한다. 남자 주인공 나왕식 역이 사라지면서 마지막 방송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에 놓였다.

    SBS 관계자는 15일 CBS노컷뉴스에 "마지막 2회를 남기고 최진혁이 개인 일정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최진혁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 뿐"이라며 "불가피하게 나왕식 역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대본 수정을 논의해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진혁 출연이 불가한 상황에서 연장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 결정됐고, 다른 주연 배우들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연장이 성립될 수 없는데 드라마가 잘 되니 다 같이 해보자는 분위기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에 따르면 이미 연장 논의가 시작됐을 때부터 출연이 어렵다는 입장을 제작진에 전했다.

    이 관계자는 "8회 연장과 4회 연장을 두고 상당히 오랜 시간 논의가 됐고 어떻게 연장이 돼도 출연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야기를 했었다. 연장 회차는 애초에 드라마 계약을 할 때 없었던 부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종영에 맞춰 대만 팬미팅 일정이 잡혀 있었다. 이미 대관도 마쳤고 팬들과의 약속이라 변경이나 취소가 어려웠다. 대만 매체들과의 인터뷰나 방송 출연 등도 스케줄이 잡혀 있어 변동이 불가능했다. 마지막까지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도 너무 아쉽다"라고 자세한 하차 경위를 전했다.

    '황후의 품격' 측은 지난 11일 한주 분량인 총 4회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48회로 예정됐던 드라마는 2월 21일 52회로 종영된다. 제작진은 탄탄한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떼어내지 못한 '막장' 꼬리표와 함께 남자 주인공인 나왕식 역의 부재까지 겹쳐 매끄러운 결말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미 드라마가 오써니(장나라 분)·태후 강씨(신은경 분)·이혁(신성록 분)의 황실 암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진혁 분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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