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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 764.1억달러 흑자…21년연속(종합)



경제 일반

    지난해 경상수지 764.1억달러 흑자…21년연속(종합)

    수출 6254억달러 역대 1위…반도체 수출호조, 교역량 증대 결과
    中·日 입국자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폭 70억달러 축소

    지난해 경상수지가 764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국제수지가 1998년 이래 2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의 역대 최대규모 수출액, 외국인 여행객 입국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폭 개선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폭은 2017년(752억3000만달러) 대비 11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1118억7000만달러 흑자로 전년(1135억9000만달러) 대비 흑자규모가 17억2000만달러 줄었다. 그러나 수출은 전년(5803억1000만달러) 대비 7.8% 증가한 6254억4000만달러로 나타나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였다. 수입은 전년(4667억2000만달러) 대비 10% 늘어난 5135억7000만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세계 교역량 증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금액 기준 역대 1위였다"고 밝혔다. 역대 2위 수출은 2013년의 6183억9000만달러다.

    서비스수지는 297억4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2위였다. 그러나 역대 1위였던 2017년 367억3000만달러 대비 19%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0억5000만달러 감소한 43억7000만달러였다. 여행수지는 166억5000만달러 적자로 2017년에 비해 적자폭이 16억7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서비스수지 적자폭 개선에는 중국·일본인 중심의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사드 갈등' 여파로 여행수지가 역대 최악 적자였던 2017년의 기저효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외국인 입국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입국자 중 중국인은 14.9%, 일본인은 27.6% 전년 대비 증가했다.

    건설수지는 해외건설 수주액 증가로 흑자폭이 16억달러 늘어나 94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지난해 70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89억2000만달러 증가로 역대 최대였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4억8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2위였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9억9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11억1000만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로 감소했으나, 국내 채권투자는 높은 국가신용등급과 외환보유액 수준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 흑자로, 2017년 12월(44억9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3억3000만달러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79억2000만달러에서 65억3000만달러로 줄었고,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7억1000만달러에서 19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2000만달러에서 10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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