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의 '2018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의통화(M2) 규모는 269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6.8% 증가율이 유지되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포함하는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하는 통화지표다.
전월(2684조8000억원) 대비로는 0.3% 증가율을 기록해, 한달 전 0.5%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금전신탁이 가계와 기업 등의 자금유입에 따라 6조8000억원 증가했고, 수익증권(6조6000억원)과 2년미만 정기예적금(5조4000억원)도 전월대비 늘었다. MMF(8조2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5조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5조8000억원, 기업부문에서 1조8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