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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올해말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경고



유럽/러시아

    크루그먼 "올해말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경고

    "트럼프 감세 거품 곧 터질 것"

    폴 크루그먼 교수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석좌교수가 이르면 올해 말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의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정책당국자들이 경기둔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국의 정책당국자들은 위기대응에 상당히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특히 경기침체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는 '유로존'을 꼽으면서 "하나의 대형악재보다는 여러 역풍이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유로존 경기둔화, 신흥국 금융불안 등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루그먼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감면 부양책에 대해 "감세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감세가 만들어낸 거품이 곧 터질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의 이같은 진단은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연착륙할 것이라는 일부 희망적인 관측에 쐐기를 박는 것이라고 CNBC 방송은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1.9%에서 1.3%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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