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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靑 영빈관, 세계 국빈행사장 중 최악"

  • 2019-02-10 13:25

파리 오페라극장 방문 후 SNS에 글…"영빈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
"국회, 개·보수예산 승인 않을 것…멋진 공간 만들어졌으면"

탁현민 전 행정관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0일 "세계 여러 나라의 국빈행사장과 의전 행사장소를 둘러봤지만, 고백하건대 우리나라의 청와대 영빈관이 최악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탁 전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보며 청와대 영빈관을 떠올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에 있을 때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영빈관"이라며 "말이 영빈관이지 실은 구민회관보다 못한 시설이다. 어떤 상징도 역사도 스토리텔링도 없는 공간에서 국빈만찬과 환영공연 등 국가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늘 착잡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아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국격을 보여주는 데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연출가로서 말씀드리자면, 행사 성패의 절반은 공간이 좌우한다"라고 덧붙였다.

탁 전 행정관은 "절망스럽게도 꽤 오랫동안 영빈관은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에서는 영빈관 개보수 예산을 절대 승인하지 않을 것이고, 여당과 정부도 그것을 요구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는 서로 다를 수 있으며 반대할 때는 반대할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되는 것도 있다"며 "국격은 국가의 격이 아니고 국민의 격이다. 청와대 직원은 야근하며 삼각김밥만 먹어도 좋으니, 멋지고 의미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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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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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황금들판2021-12-13 13:31:4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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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은 기독교 신자라면서 경주 에서 문중제올리는되 도포차림에 큰절을 하는되 기독교인은 제사도 묵념 기도로 하지
    큰절을 하는건 기독교인이 허구라고 볼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왜 경주에서 문중 제사에 이재명이 도포 차림에 큰절하는게
    기독교인들도 다 그렇게 조상앞에 큰절 하나요

  • NAVER바람결2021-12-11 02:38:54신고

    추천1비추천23

    교회는 악세서라에 지나지 않았을 위인이지.

  • NAVER반계다석2021-12-11 00:32:02신고

    추천18비추천0

    교회를 꼭 다녀야만 예수를 믿는건가?
    예수의 말씀을 따르고 믿고해도 교회는
    오히려 왜곡하는거 같아 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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