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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기업들 "시설점검위한 방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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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개성공단기업 입주기업 대표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 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신한용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6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이 실제 언급돼 올해 꼭 개성공단 재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진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북미 회담이 끝나고 나서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대위 측은 개성공단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은 대북 제재 문제와 상관없어 남북이 논의해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직후인 3월 초, 이르면 이달 안에라도 이를 재추진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철도·도로 등 3대 주력 사업에 포괄적 제재면제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중단은 오는 10일이면 만 3년을 맞는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반발한 정부가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하자 이튿날 기업인들은 허겁지겁 짐을 싸야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지난 3년간 모두 7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불발됐다.

    지난달에도 179명이 시설점검 목적으로 개성공단 방문을 승인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정부가 승인을 유보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중단 3주년에 즈음해 11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때 방북승인과 3대 사업 제재면제 요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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