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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독일 영화의 봄' 기획전



부산

    영화의전당 '독일 영화의 봄' 기획전

    2.1~28일.독일 영화 도약시킨 감독들의 대표작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21세기 독일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 영화들을 재조명하는 ‘독일 영화의 봄’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객들은 독일영화를 도약시킨 감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걸작 ‘토니 에드만’으로 2016년 세계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마렌 아데(Maren Ade), 많은 평자들이 2018년의 최고작 가운데 하나로 뽑은 ‘베스턴’의 발레스카 그리세바흐(Valeska Grisebach), 2004년 ‘마르세유’로 칸영화제에 진출한 뒤 차세대 거장으로 꼽혀 온 앙겔라 샤넬렉(Angela Schanelec)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이들의 맏형 격으로 유럽 영화인들의 존경을 받아 온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Christian Petzold), 범죄와 웨스턴과 드라마를 오가면서도 삶의 미시적 시선을 보여주는 토마스 아슬란(Thomas Arslan), 독일 중산층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울리히 쾰러(Ulrich Koehler)의 작품도 상영된다.

    장편 데뷔작 ‘슬리퍼’로 단숨에 칸영화제에 진출한 뒤 장르의 혁신을 모색해 온 벤야민 하이젠베르크(Benjamin Heisenberg), 정치적 충격을 전달하면서 대안 영화의 상을 찾아가는 크리스토프 호흐호이슬러(Christoph Hochhausler) 등 독일 영화의 미학적 자존을 다시 세우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상영 작품은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커플의 위기와 혼란을 다룬 ‘에브리원 엘스’(2009) ▲삼각관계에 빠진 세 사람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그린 ‘갈망’(2006) ▲범죄의 준비 단계와 실행 과정, 캐릭터들에 대한 냉정한 묘사가 돋보이는 ‘그림자 속에서’(2010) ▲탈영한 군인을 통해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 젊은이들의 공허함을 표상한 ‘방갈로’(2002) ▲부패에 찌든 아프리카 개발 원조의 실상을 폭로하는 ‘수면병’(2011) ▲궁극의 자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인 마이 룸’(2018) ▲마라톤 선수이자 강도, 그리고 살인범이었던 오스트리아 출신 요한 카스텐베르거의 실화를 다룬 ‘도둑’(2010) ▲가족 내에 흐르는 죄의식과 냉담함을 통해 존재론적인 불안을 탐색하는 ‘오후’(2007) ▲유럽 곳곳에서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 난민 문제를 투영한 ‘통행증’(2018)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오가며 한 가족의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바로 이 순간’(2003) ▲자본주의와 금융 제도의 타락과 경제 위기, 그리고 그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시티 빌로우’(2010) 등 22편이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매주 월요일은 상영 없음).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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