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이는 소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우 11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가는 한우 1마리가 침흘림 등의 구제역 임상 증상을 보여 충주시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벌이고 있다.
충주 한우농가는 첫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장에서 50여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경기도 안성시의 젖소농장과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충북 충주지역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