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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류현진 넘었다…이보근, 3+1년 19억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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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류현진 넘었다…이보근, 3+1년 19억 잔류

    이정후, KBO 3년차 최고 연봉 기록

    KBO 리그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키움 외야수 이정후.(사진=히어로즈)

     

    프로야구 키움이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FA(자유계약선수) 우완 이보근과도 계약을 체결했는데 또 다른 FA 내야수 김민성만 미계약자로 남았다.

    키움은 29일 2019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3명(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 선수 제외)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억대 연봉자는 투수 5명, 야수 6명이다.

    4번 타자 박병호가 동결된 연봉 15억 원으로 팀 최고액을 유지했다. 서건창이 3000만 원 깎인 3억5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김하성은 3억2000만 원으로 동결됐다. 사이드암 선발 한현희는 지난해보다 9000만 원 오른 3억2000만 원 연봉에 사인했다.

    특히 이정후는 KBO 리그 3년차 최고 연봉을 찍었다. 지난해 1억1000만 원을 받은 이정후는 2억3000만 원으로 109.1%가 올랐다. 이는 2008년 류현진(LA 다저스)이 한화 시절 세운 1억8000만 원의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3위(3할5푼5리), 출루율 6위(4할1푼2리)에 6홈런, 81득점, 57타점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에 기여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외야수 임병욱은 연봉 1억 원에 계약,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내야수 김혜성은 지난해 2900만 원에서 141.4%(4100만 원) 오른 7000만 원에 사인하며 팀내 최고 인상률을 보였다.

    임은주 키움 단장(왼쪽)과 이보근이 29일 FA 계약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히어로즈)

     

    키움은 또 이보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3+1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최대 8억 원(4년 기준) 등 총액 최대 19억 원 규모다.

    FA 계약 뒤 이보근은 "계약을 하게 돼 홀가분하다"면서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히어로즈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이보근은 히어로즈가 창단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12시즌 451경기 35승 36패 81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25홀드로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키움은 또 1명의 FA 김민성과는 조만간 일정을 잡고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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